삼성전자가 16일 '삼성 SSD 830시리즈'를 선보이며 소비자용 SSD 보급 확대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기존 제품 대비 속도가 2배 빠른 '삼성 SSD 830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830시리즈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방식인 SATA 6Gb/s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초고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다. 20나노급 고속 낸드 플래시와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전 제품이 520MB/s의 연속읽기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4.7GB DVD 영화 한 편을 약 15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256GB/512GB 모델은 초당 400MB의 연속쓰기가 가능하다.

컴퓨터의 부팅속도, 멀티태스킹 능력 등과 관련이 있는 랜덤읽기속도도 470시리즈에 비해 2.5배 이상 향상됐다.

제품은 케이블을 포함한 설치 패키지를 제공하고 설치·데이터 백업·복구를 지원하는 Norton Ghost 15.0 풀버젼을 탑재한다. 또 소비자용 SSD로는 처음으로 512GB 대용량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박종갑 한국총괄 전무는 "이번 제품은 빠른 속도와 최고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아 소비자용 SSD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높으며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