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인천공항에 파라다이스 그룹의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업무단지의 IBC-Ⅰ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파라다이스 골든게이트(가칭)'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골든게이트는 특수목적회사(SPC)인데 설립을 완료하면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2016년까지 1단계로 호텔과 카지노 등을 완공할 계획이고, 하얏트리젠시 인천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계열사 파라다이스 인천이 새로 개발되는 곳에 영업장을 이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파라다이스 주가는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그룹에서 현금창출능력이 가장 높은 파라다이스가 SPC에 출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인천 카지노의 실적이 파라다이스의 펀더멘털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다.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