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삼성서울병원은 이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원무창구에 양방향 시스템을 갖춘 태블릿 모니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태블릿 모니터는 환자가 수납과 진료예약을 할 때 모니터에 내용을 정확하게 작성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안내해주는 원격제어 시스템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는 서면 양식을 모니터로 볼 수 있고, 진료비 상세내용과 신용카드 결제 내용을 확인한 후 직접 터치펜으로 서명하면 된다. 선택진료 신청서 작성 화면에서는 해당 의사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또 직원은 마우스를 이용해 필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치면서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 환자의 정확한 이해를 돕게 됐다.

병원 측은 향후 동영상 안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한 원무팀 파트장은 "이전에는 신청서 양식을 보여주는 화면과 서명하는 곳이 분리돼 있다 보니 환자가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태블릿 모니터를 원무 수납 창구에 모두 배치해 환자들의 수납과 선택진료에 대한 이해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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