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2차 증설을 완료한 헝가리 공장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로 지난 2007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은 2008년 연간 500만개 규모의 1차 증설을, 지난해 추가로 700만개 규모의 2단계 생산시설 확충을 끝낸 바 있다.

2단계에 걸친 증설작업을 통해 연간 1200만 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 헝가리 공장은 최근 수요 증가에 따라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렸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승용차, SUV, 경트럭용 타이어 등 총 500여 가지 사양의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초고성능(UHP)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를 포함한 고성능 타이어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헝가리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용 타이어(OE)를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헝가리 라칼마스시에 위치한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5만8000㎡ 규모에 일일 3만4000개, 연간 1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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