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 9월 유럽시장 판매실적이 전년동월대비 22.3% 증가한 7만3002대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만9554대의 판매대수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3만3448대로 27%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1%와 2.6%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인 5.7%는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4.1%) 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해 있는 독일 다임러그룹(5.1%) 보다도 많은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실적으로는 현대차가 30만4540대로 2.9%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기아차는 21만3433대로 2.0%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유럽 판매 1위 업체는 독일 폭스바겐으로 29만4309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PSA그룹은 13만3469대로 2위에 올랐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