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전날 코스피는 9일 만에 1.41%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1.58%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04%, 1.63% 올랐다. 개인 투자자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4.87포인트(0.26%) 오른 1843.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갭 상승 출발했다.

개인 투자자가 99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0억원, 40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170억원 매도 우위.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고 개인은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860억원 상당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오름세다. 자동차주가 이끄는 운송장비 업종이 1.58%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 역시 1% 넘게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0.67%), 보험(0.56%), 화학(0.67%), 유통(0.48%) 업종의 상승폭도 시장 평균을 웃돌고 있다. 전기전자(-0.59%), 통신(-0.96%), 운수창고(-0.07%)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도 오르고 있는 종목이 더 많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2% 이상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은 1%대 오름세다. LG화학(0.60%), 신한지주(0.23%), 포스코(0.14%) 등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1000원(1.25%) 내린 8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만이 약세다.

코스닥도 출발이 좋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6.27포인트(1.30%) 오른 489.70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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