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내년 대선을 앞두고 거취가 주목되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까지 일축했다.

클린턴 장관은 17일(현지시간) NBC 방송 '투데이 쇼'에서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질문 받자 분명하게 '노'라고 말한 뒤,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면 국무장관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2016년 대선에는 다른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미 구닥다리로 국가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게 영광"이라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저술하고 가르치며 이와 관련된 부문에서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여부와 상관없이 클린턴 장관은 2016년 대선의 유력 주자로 거론돼 왔다.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