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수 신해철이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연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해철은 1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스무살 데뷔 당시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딸 아이가 태어나면서 기적처럼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해철은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난 뒤 바로 솔로로 데뷔했는데 모든 차트에서 1위를 했다"며 "그때까진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신해철은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는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나를 치켜세워주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런 반응을 5분 간격으로 경험하니 그 왔다갔다 하는 온도차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방속 직후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참 어려운 직업인 듯" "역시 가족의 힘" "행복한 가정 보기 좋아요" 등 격려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가 등장, 암 투병 중 결혼한 사연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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