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가슴이 커서 고민 이예요” 이게 왠 여자들의 당찬 고민이란 말인가. 하지만 이건 여자들의 고민만이 아니다. 요즘 들어 가슴이 큰 남성들의 고민이 날로 늘고 있다. 이를 바로 여유증 이라고 하는데 여유증 이란 남성의 유방에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쌓이면서 여성의 유방처럼 크기가 커지는 현상으로, 보통 남성의 경우 유선조직이 존재하나 발달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유선조직이 발달되어 여성의 유방과 유사한 모습으로 변형 되어 여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

국내에서는 아직 수치화된 자료는 없으나 외국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약 7%에서 많게는 35%가 여유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빠른 식사 대용으로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이 습관화 되면서 비만인구의 증가로 인해 여유증 환자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유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 지방이 늘어나 가슴이 함께 커지는 것으로 오해해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단순한 비만과는 달리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만으로는 가슴이 작아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여유증은 전문시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유증 전문으로 강남 여우성형외과 빈철원 원장은 “여유증은 수술이라 하기보다 시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며 “먼저, 유륜하부에 작은 절개를 내어 지방분해 용액을 주입한 후 초음파 지방흡입술로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의 일부를 흡입하고, 유선조직을 제거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속해 부담 없이 여유증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빈철원 원장은 “여유증의 경우, 암이나 기타질환처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아니지만, 여유증에 시달리는 남성들은 자신이 여유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창피하게 생각해 남들에게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유증은 특별한 이유없이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간혹 다른 내분비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평소 큰 가슴으로 고민이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여유증 수술을 통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아 움츠린 어깨를 펴고 알찬 일상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도움말 : 여우성형외과 원장 빈철원 원장>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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