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고정 패널로 출연중인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21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이 자신을 경찰청에 고발한 것과 관련 “무고죄로 맞대응 하겠다” 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 후보 측이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하는데 직접 발언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니 어느 것도 허위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사학법 개정 당시, 아주 민감한 시점에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 의원이 제 방을 찾아왔다”면서 “장황하게 친정아버지 관련 학교 설명을 했고, 부탁이라 받아들여 보좌관에게 빼줄 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나 후보 측이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하는데, 검찰청에 본인이 직접 고소해주길 바란다”며 “무고죄로 맞대응 할테니, 앞으로 오랫동안 법정에서 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나 후보가 강남에서 초호화 피부클리닉을 다녔다는 논란과 관련해 “오세훈 전 시장도 1년 동안 연회비 1억 원 정식회원으로 다녔다”며서 “오 시장과 뭐가 다르다는 것인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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