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23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2011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조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정 조는 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최대 라이벌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조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양팀은 상대전적 8승8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시즌 전적 역시 2승2패로 팽팽하다. 이-정 조는 최근 맞대결한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 결승서 홈코트인 이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랭킹 23위 이용대-하정은 조는 같은날 열린 혼합복식 4강에서 세계 2위 쉬첸-마준(중국) 조에 0-2로 패했다. 마지막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하정은은 김민정(전북은행)과 함께 뛴 여자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 왕샤올리-위왕(중국) 조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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