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왼 손등 골절상으로 중도하차했던 배영섭(삼성)이 한국시리즈에 합류한다.

삼성과 SK는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24일 출장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에는 각각 2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전력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합류가 불투명했던 신인왕 후보 배영섭도 포함됐다. 그는 9월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왼 손등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훈련에 복귀, 한국시리즈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류 감독은 2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배영섭을 제외하려 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훈련하는 걸 보니 통증이 없다. 최종 연습을 보고 선발, 대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플레이오프 때와 동일한 전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정규시즌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던 게리 글로버, 전병두, 이승호(37번) 등은 이번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다음은 한국시리즈 명단

▲ 삼성 라이온즈

감독(1명) 류중일

코치(8명) 장태수, 김성래, 김평호, 오치아이, 김태한, 정회열, 김재걸, 김용국

투수(12명) 정현욱 권오준 배영수 윤성환 오승환 안지만 장원삼 권혁 차우찬 정인욱 매티스 저마노

포수(2명) 진갑용 채상병

내야수(7명) 신명철 채태인 조영훈 박석민 조동찬 김상수 강명구

외야수(5명) 박한이 강봉규 최형우 이영욱 배영섭

▲SK 와이번스

감독(1명) 이만수

코치(7명) 이철성, 김상진, 김경기, 김태균, 한문연, 조웅천, 정경배

투수(12명)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재영, 고든, 고효준, 정우람, 김광현, 이승호(20번), 박희수, 정대현, 이영욱

포수(2명) 정상호, 허웅

내야수(8명) 이호준, 김연훈, 박정권, 정근우, 최정, 최윤석, 최동수, 박진만

외야수(4명) 박재상, 김강민, 임훈, 안치용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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