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호남석유에 대해 3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한 영업이익을 선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호남석유는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4% 늘어난 4조116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3.9% 증가한 3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4018억원 수준에 부합했다"며 "폴리에스테르(PET) 원료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 개선 때문이다. 특히 MEG 스프레드가 유가급락 영향으로 톤당 360달러까지 확대되는 점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4분기 추정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3250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반적인 제품시황 약세 속에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설비투자와 기업인수 등을 통한 호남석유의 성장전략을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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