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4개 지역 대학에서 '모바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모바일 게임 및 서비스 업체 20여개가 합동 개최한다.

27일 경기 두원공과대학을 시작으로 11월 3일 부산 동명대학교, 11월 8일 강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11월 18일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대학생 및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의 현장면접이 실시된다.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인사 전문가의 취업 컨설팅 교육 및 상담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모바일 서비스 현업 개발자와의 멘토링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모바일 서비스 성공사례, 현재의 기술 트렌드 등의 내용으로 '스마트 모바일 공개 세미나'가 개최된다.

방통위는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주요 이통사와 함께 각 지역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 및 개발지원자 양성 교육을 담당하게 될 5개 광역 경제권별 '모바일 앱 개발 지역거점 지원센터'를 선정했다.

동남권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컨소시엄, 호남권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컨소시엄, 충청권은 대덕인재개발원 컨소시엄, 대경권은 대구대학교 컨소시엄, 강원권은 강릉 원주대학교 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거점센터는 앱 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국내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최신 단말기 100여대 및 데이터 통신요금을 제공 받고 테스트 서버를 구축하는 한편 자체 스마트 모바일 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역거점센터 선정을 통해 기존 모바일 개발 교육 및 테스트 환경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문제를 개선하고 비수도권 지역 앱 개발자의 체계적 생태계 육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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