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내일 투표장에 나가서 10번을 찍어야 한다"고 박원순 야권통합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신촌 유세에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라고 2번을 찍고, 민노당이라고 3번을 찍고 진보신당이라고 4번을 찍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모두는 10번으로 하나가 됐다. 박원순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민들 생활이 어려운데 이 나라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민생을 보살필 생각은 하지않고 퇴임 후에 살집을 위해 땅을 보러 다니고 있었다. 그것도 국가땅은 싼 값으로 비싼 값으로 사는 이런 몰염치가 어디에 있느냐"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의혹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박원순을 내세워 바꾸자고 하는 것이다"며 "반칙과 부정과 비리를 없애고 서민들이 주인이 되는 정의 사회를 만들어나가자는 것이 박원순을 뽑아야 하는 국민적 대의"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