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은행은 내달부터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영업시간 외에 하나은행 ATM으로 자행 송금을 하면 600원의 수수료를 물었지만 앞으로는 면제한다.

하나은행 ATM으로 타행 송금을 할 때도 기존에 10만원 이하 마감 전 600원, 마감 후 1200원에서 각각 500원, 700원으로 내린다. 10만원 초과 송금 시에는 기존에 마감 전 1300원, 마감 후 1900원에서 각각 700원, 900원으로 내려간다.

다른 은행 ATM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는 10만원 이하 마감 전 500원, 마감 후 700원으로 각각 100원, 500원씩 인하한다. 10만원 초과 시 마감 전 700원, 마감 후 900원으로 각각 600원, 1000원씩 낮춘다.

ATM 인출수수료도 마감 후 600원에서 300원으로 절반을 깎는다. 다른 은행 고객이 하나은행 ATM으로 입금할 때 드는 수수료는 마감 전 500원, 마감 후 600원으로 각각 400원, 900원씩 내린다.

저소득층에게는 인터넷·폰뱅킹 및 ATM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준다. 대상은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대비 1∼1.2배 소득 가구) ▲다문화가정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립유공자 가족 및 유족 ▲하나은행 전세대출 고객 등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ATM 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확한 시행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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