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2012년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간 경제 협력포럼이 결성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오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전경련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간 대표단이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현지 기업인 등과 한ㆍ베트남 협력포럼을 발족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발족식에 앞서 김 회장은 호앙 쭝 하이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한국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 기업인과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하는 '한-베트남 협력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적 유사성으로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빠르게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는 양국간 경제, 사회문화,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국 국민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다져 상생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