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지하철 강남구청역에서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함께하는 치매예방, 메모리 데이’ 캠페인을 벌인다.

27일은 서울시가 지역주민에게 치매와 관련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예방과 관리 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정 운영하고 있는 ‘메모리 데이’로 강남구는 이날 특별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찾아 집중 홍보하겠다는 것,

‘치매’는 가족은 물론 사회 구성원들의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대표적인 노인 질환 중 하나로 올바른 인식과 예방,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특히 최근에는 ‘초로기 치매(조기 치매)’ 환자까지 늘고 있는 추세여서 ‘치매’를 노인성 질환으로만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그 어느 때 보다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강남구가 이에 대한 바른 이해와 편견 개선을 위해 앞장선다니 기대가 된다.

치매 예방 교육

이 날 행사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함께 현장에서 리플렛과 소책자를 비롯한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치매를 바로 알리고 구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치매 예방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치매 어르신들이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손수 작업하신 그림과 조소 작품 40점을 현장에 전시해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강남구 치매지원센터’를 따로 두고 치매의 예방과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뇌건강 클리닉’을 비롯 ‘나의 뇌를 웃게하자’ ‘펀펀데이’ ‘치매 조기검진사업’ ‘치매 예방등록 관리사업’ ‘치료비 지원사업’ 등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 노인 주·야간 보호소와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이들의 재활과 치료를 적극 돕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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