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한나라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보내준 것에 대해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또 논평에서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8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했지만 서울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의 기초단체장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대선총선에 희망의 등불을 봤다"며 "수도권 민심을 받들어 이에 부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장 보선 개표율이 30%를 넘기자 사실상 패배를 시인하며 "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성원하고 지지해준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희가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도 "새로 당선될 시장이 서울의 먼 미래를 위해서 훌륭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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