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 수준인 2.5%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졌고, 유럽부채와 지난 2월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이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앨런 불러드 총재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뉴질랜드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는다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글로벌 경제 및 금융 리스크를 감안하면 금리를 올리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내년 2분기 전까지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3분기(7~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는 전년 동기대비 0.4% 상승하는데 그쳐 최근 5분기 동안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뉴질랜드은행의 스티븐 탑리스 리서치센터장은 "물가상승률은 2012년 중순 까지 2%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내년 6월까지는 금리인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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