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은행이 수출입은행과 제휴를 통해 수출기업의 O/A(Open account, 수출채권 은행 매각 현금화 방식) 수출채권을 무소구 조건(Without recourse)으로 매입하는 상품은 '수출팩토링'(매출채권 매입)을 28일부터 판매한다.

무소구 조건은 수입상이 대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수출기업의 귀책사유가 없으면 은행은 수출기업에게 대금을 청구하지 않는 조건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해외 수입상이 수출채권 대금을 결제하지 않을 경우 수출상에게 채권금액 반환을 요청 할 수 있는 소구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수출팩토링을 통해 은행은 해외 수입상이 수출대금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수출기업에게 별도로 채권금액 반환을 요청하지 않는 무소구 조건을 적용해 수출기업이 안전하게 수출채권을 회수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이 수출팩토링 대상은 신한은행 신용등급 BB+이상인 기업의 수출계약서상 매입기간이 6개월 이내인 수출거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O/A 수출팩토링 출시를 통해 기업들의 모든 수출방식의 수출채권 조기청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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