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유진로봇은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로봇축제인 '로보월드 2011'에서 2012년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아르떼'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아이클레보 아르떼'는 스마트 비전 매핑방식으로 보다 정교한 네비게이션과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먼지 흡입성능이 기존제품에 비해 강화됐다. 2kg 대의 경량화된 무게와 8.9mm의 더욱 슬림해진 두께로 편리성 면에서도 크게 향상된 제품으로 지난 5월 독일에서 실시된 성능 테스트에서 청소로봇 성능 1위를 받은 '아이클레보 스마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유진로봇은 신제품 공개와 함께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수출 중인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스마트’도 공개했다. 또한 경기도 25개 학교에서 영어수업을 진행 중에 있는 외국어 교육로봇 ‘로보샘’, 전국 1500여 곳의 유치원에 보급된 유아교육로봇 ‘아이로비큐’ 등 총 10여 종의 로봇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체험을 유도했다.

유진로봇은 이번 행사에서 개발자용 로봇도 처음 공개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미국 윌로우 개러지(Willow Garage)에서 개발한 로봇용 오픈 플랫폼 소프트웨어인 ROS와 지식경제부에서 개발한 한국의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OPRoS를 모두 탑재했다"며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발자용 로봇은 연구 및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로봇플랫폼으로 연구기관 및 대학 관련학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까지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리는 '로보월드 2011'은 165개 기업의 750개 부스가 설치됐다. 행사 기간 중에는 1만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포함해 약 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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