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충남 아산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서 열린 창립3주년 기념식에서 조수인 사장이 기념사를 낭동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난 3년의 성공에 취하기보다는 성장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미래를 겸손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싸움에서 이기고 뽐내는 자는 반드시 패한다는 교병필패(驕兵必敗)를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8일 충남 아산시 탕정사업장 대강당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조 사장은 "지난 3년간 다른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또 1등이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격려하며 달려왔다"며 "출범 4년을 맞아 '도전'과 '창조'의 DNA를 엔진으로 삼아 원대한 비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과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임직원들의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사원, 장기근속사원 표창, 결의 다짐,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개발, 제조, 마케팅 등 회사 전 부분에서 초일류 조직문화 구축에 힘쓴 13명의 직원들이 모범상을 받았고, 장기 근속 사원들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창의, 소통, 신뢰의 조직문화를 통해 글로벌 '퍼스트 원'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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