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호텔업계도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낮춰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금융감독원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실, 여신금융협회 등에 지난 28일 `호텔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건의서'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현재 2.5~3.5% 수준인 수수료율을 1.5%이하로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텔 특1급은 2.5%, 특2급은 2.6∼2.7%, 1등급 이하는 3∼3.5% 등 등급별로 수수료가 차등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업종별 평균수수료인 2%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호텔업이 '유흥사치업종'으로 분류돼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에서 다소 높게 수수료율이 측정됐다며, 사치업종이 아니라 외화가득률이 높은 수출산업이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조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가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만큼 수수료율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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