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우리나라와 일본이 위성 주파수 간섭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무궁화 위성 서비스 영역을 일본까지 확장하는데 협의를 완료해 위성 서비스의 일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28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19차 한·일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두 나라는 무궁화 위성을 포함해 현재 운용 중인 위성 및 아리랑 등 발사 예정인 위성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58개 의제에 걸쳐 주파수 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는 무궁화 위성과 근접한 일본 위성간의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 위성 서비스 영역을 일본 지역까지 확장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발사예정인 아리랑 위성 3호는 일본 위성과의 전파 간섭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국립전파연구원을 비롯해 합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T, SK텔레콤 등의 위성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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