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조선대 기모교수의 이메일을 해킹한 기무사요원 4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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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는 31일 조선대교수 이메일해킹사건 수사결과를 통해 "통신자료 분석과 관계서류 검증, 결재 시스템 확인, 관계자 진술 등을 입체적으로 수사한 결과 상급자와 상급부대 연관성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이날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그같이 밝힌 뒤 "통신자료 분석과 관계서류 검증, 결재 시스템 확인, 관계자 진술 등을 입체적으로 수사한 결과 상급자와 상급부대 연관성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요원은 광주지역 기무부대 한모(47) 원사와 김모(37) 군무원, 서울 송파지역 기무부대 한모(35) 군무원에 이어 같은 부대 장모(35) 중사 등 4명이다.

조사본부는 "한 원사가 보고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동료에게 부탁한 것이 다른 인접 동료와 연계돼서 범법 행위를 통한 과도한 수집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무부대의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김 군무원이 해킹 메일을 발송한 다음사이트의 계정 내용을 삭제토록 신청해 모든 자료가 삭제됐고, 광주 기무부대와 서울 기무부대의 상부보고 자료 및 결재시스템을 확인할 결과 구속된 4명 외의 관련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군 일각에서는 헌병 수사관들이 기무부대 및 기무부대 요원들을 수사하는 것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해킹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계속될 전망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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