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OECD "내년 G20 경제성장률 3.8%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경제성장률이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은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리고,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를 고려해 통화정책을 펴야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31일 발간한 'G20 국가에 대한 경제전망과 정책권고'에서 G20 성장률이 올해 3.9%에서 내년 3.8%로 낮아지고, 2013년 다시 4.6%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은 미국이 1.7%, 유로지역은 1.6%로 전망해 지난 5월에 제시한 전망치 보다 각각 0.9%포인트와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반면 일본은 -0.5%, 중국은 9.3%로 예측해 종전보다 각각 0.4%포인트와 0.3%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모두 하향조정했다. OECD는 내년 미국의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유럽지역 성장률도 0.3%로 지난 5월 전망치 보다 1.7%포인트 낮췄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보다 낮아지겠지만,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특히 유럽재정 위기가 심화하고, 미국 재정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나타나면서 세계경제가 전망 보다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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