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와 파랑새포럼은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정하고 음주폐해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지나친 음주, 암의 보이지 않는 씨앗입니다'를 주제로 전국 보건소와 알코올상담센터, 대한보건협회, 국립암센터, 한국중독정신의학회, 국방부 등 574개 기관이 참여해 거리캠페인, 토론회, 상담 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 발대식과 함께 절주포스터 전시회, 119 절주 서명운동, 야외 공연 등이 이어진다. 119 절주 운동은 '1가지 술로 1차만 하고 9시 전에 끝내는 술자리'라는 의미다.

4일에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충무아트홀에서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 달 내내 전국 보건소, 알코올상담센터, 알코올치료병원에서는 절주 캠페인, 음주 문제 선별 검사, 상담 등이 펼쳐진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위험 음주율은 14.9%로, 전 세계 평균 11.5%보다 높다. 2004년 기준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조990억원으로 추산된다.

복지부는 음주폐해 예방 종합대책인 '파랑새플랜 2010'을 수립하고 2008년 이후 해마다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음주폐해 예방의 달 홈페이지(www.na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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