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대세는 청야니(?)"

미국의 골프포털사이트 골프닷컴은 1일(한국시간) 남녀 선수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를 뽑는 자체 투표에서 청야니(대만ㆍ사진)가 무려 95.7%(513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청야니는 올 시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총 11승을 거둬들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남자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위에 올랐지만 득표율은 2.9%(155표)에 그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1%)와 키건 브래들리(미국ㆍ0.4%)가 각각 뒤를 이었다. 투표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청야니는 '여제'고, 대신 '황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남자 무대의 스타 부재를 꼬집기도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물론 유럽과 미국의 양대투어 상금왕에 오른 도널드에 대해 "(미국중심이었던) 골프가 세계화되고 있다"며 박수를 보낸 의견도 있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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