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스마트폰 2000만명 시대다. 정보기술(IT) 강국에서 스마트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선점에 나설 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개최한 '스마트폰 2000만 가입자 돌파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의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는 스마트 라이프 혁명과 ICT 산업의 빅뱅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가 사회 각 분야로 확산돼 혁신과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자간 상생협력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 통신사업자, 제조회사, 콘텐츠사업자 등이 개방과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ICT 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아울러 스마트 시대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도입 활성화에 앞장 선 사업자들을 격려했다.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도입은 다소 늦었지만 그 동안 통신사업자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노력으로 보급 속도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빨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 및 서비스 발전에 최선을 다해 스마트 시대의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방통위가 스마트폰 확산에 기여한 통신 3사 임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가운데 통신 3사는 우수 협력업체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통신 3사는 또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2000만번째 스마트폰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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