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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FOMC 호재에 4일만에 상승

최종수정 2011.11.03 05:02 기사입력2011.11.0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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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4일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0.4%) 오른 배럴당 9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회복 지연이 심각하다"라며 "상황이 된다면 연준이 MBS를 추가 매입하는 것도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FOMC 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향후 추가부양책의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에서 11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10만개를 웃도는 수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10만 배럴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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