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하이킥3'에 등장한 정재형의 전화번호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빚쟁이로 분한 정재형이 윤유선에게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그 종이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일반 시민이 피해를 입게 된 것.

해당 피해자는 정재형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에 나온 전화번호가 공교롭게도 내가 쓰는 번호다"라며 "어제 방송 후로 휴대폰을 켤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호소했다.

이어 그는 "하이킥 관계자에게 게시판을 통해 공문을 띄워달라고 해달라"며 요구했고 정재형은 "제가 전할게요. 제작진을 대신해 제가 사과드립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촬영 전에 조심하지" "그 번호로 전화하는 사람들이 더 신기" "이런 일도 있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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