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황아름(24)이 '깜짝선두'에 나섰다.

황아름은 4일 일본 미에현 시마 긴테쓰가시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테라사 루(대만), 이지마 아카네(일본)와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잡았다.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1타 차 4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버디를 7개나 쓸어담았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13~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솎아낸 뒤 후반 들어서도 1번홀(파5)에 이어 3~5번홀에서 줄버디를 기록했다. 2007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09년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군단은 김인경(23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5위(4언더파 68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같은 자리다.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3언더파 69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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