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스위스 시계브랜드 라도(Rado)에서 미래 디자인을 이끌어 갈 신진 디자이너를 홍보하고 후원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라도스타 프라이즈 코리아 2011(Radostar Prize Korea 2011)’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3일 선정된 이들의 작품 전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 라도스타 프라이즈 코리아 2011 수상자와 시상자들

‘라도스타 프라이즈’는 2008년부터 미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델란드, 독일, 일본, 중국, 말레이지아 등 매년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라도의 디자인 어워드다. 라도 측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각국의 젊고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세계적인 브랜드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라도스타 프라이즈 코리아 2011’의 키워드는 라도의 상상력, 창의력, 도전 정신을 나타내는 ‘언리미티드 스피릿(Unlimited Spirit)’이었다. 라도 측은 지난 6월 말부터 5개월에 걸쳐 패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건축, 음악,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의 크리에이티브한 작품들의 응모를 받고 전시를 진행해왔다.

응모작들은 두 차례에 걸쳐 박윤수 패션 디자이너, 임영환 홍익대 교수, 정종효 아트 디렉터, 구병준 크로프트 대표, 하진영 파라스코프 대표, 김세진 '헤렌' 편집장, 성은주 라도 매니저 등 각 디자인 업계 전문가의 심사위원들에 의해 심사되었다.

▲ 우승의 영예를 안은 정혜승의 작품 '자이언트 립'

▲ 2등을 수상한 최산일의 '큐어 어 월'

그 결과, 우승의 영예는 ‘우주의 빅뱅’이라는 소재로 ‘자이언트 립(Giant Leap)’ 동영상를 만든 정혜승 프리랜서에게 돌아갔다. 2등은 ‘큐어 어 월(Cure a wall)’이라는 제목의 사진 작품을 만든 건국대학교 인더스트리얼 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최산일에게, 3등은 ‘메이크 히스토리(Make History)’ 작품을 선보인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서동우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스위스 라도 본사에서 패트릭 징그(PATRIC ZINGG) 마케팅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지난 4월 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오지호가 시상에 참여했다. 시상식 후에는 모델 겸 DJ로 활동 중인 휘황의 화려한 디제잉이 이어졌다.

한편 라도스타 프라이즈 시상식을 개최한 성은주 라도 브랜드 매니저 이사는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라도스타 프라이즈가 두 번째 시상식을 맞이하고 나니 드디어 그 형체를 드러내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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