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며 192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G20 정상회의에서 원론적 공조 이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지 못한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개장 초 하락폭은 차츰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6포인트(0.15%) 내린 1925.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32.95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요 투자주체들 역시 장 초반 관망세가 짙다. 개인은 131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4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리며 총 49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기계과 의료정밀은 2% 이상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은행 등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를 비롯해 섬유의복,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 삼성전자(-0.80%)를 비롯해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S-Oil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은 2.01% 하락세. 현대차(0.63%)와 현대모비스(0.15%), 한국전력(0.20%)는 소폭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6종목이 상승세를, 36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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