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한나라당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당 쇄신안과 관련 7일 "한미 FTA 문제가 끝난 후 원내 및 원외 합동 연찬회를 열어서 끝장토론을 거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최고위원들 간 이같이 합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 "한나라당은 조속한 시일내에 국익을 위해 당당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처리 시기와 방법은 못박지 않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도 처리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도 10일 본회의 통과 시나리오나 직권상정 가능성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는 "한미 FTA 문제는 그동안 한나라당이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99% 정도 반영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다"며 "한미 FTA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 야당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반대하는 것은 더이상 용인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