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임시 조합원총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 자리에서 ▲외환카드 노조와 통합 ▲운영규정 개정 ▲투쟁 희생자 구제기금 모금 ▲독자생존 방안 및 사회공헌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날 총회에는 약 8000명의 외환은행 직원 중 500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일부 은행 업무의 차질이 우려된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총회는 노동법에 매년 1회 이상 열도록 규정된 통상적 조합활동으로 불법 쟁의행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이번 총회는 조직의 미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저녁 외환은행 직원들은 여의도 금융위원회 청사 앞에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심사 및 징벌적 매각 명령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오는 9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야당과 시민단체·금융노조 등이 함께 촛불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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