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이 우리나라 인터넷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 및 유튜브에 K팝 전용 채널을 개설하는 등 한류 확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국을 방문 중인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과 면담해 세계 IT 시장 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과 구글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에릭 슈미트 구글 의장은 한국 기업과 구글이 협력해 세계 IT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과 구글이 미래를 향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에릭 슈미트 의장은 인터넷 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개방과 글로벌 지향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창업자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유튜브에 K팝 전용 채널을 개설하는 등 한류 확산 지원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스마트 시대에 미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창조적인 인터넷 생태계 조성과 신산업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글과 한국 IT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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