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지시간으로 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입수된 첩보들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핵 개발 계획과 실험에 대한 숫자 등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또 이란이 핵탄두에 우라늄을 활용하고 있고 컴퓨터를 사용한 모의 핵폭발 실험을 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이란은 군수뇌부 지휘 아래 과학자들이 핵반응을 일으키는 중성자 기폭장치를 포함한 핵무기 구성 장치 성능을 실험해 왔다.

IAEA는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군사적 차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며 "광범위한 첩보들을 신중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신뢰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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