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 CNS(대표 김대훈)가 정보기술(IT) 및 물리적 보안을 모두 담당하는 융합 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글로벌 보안전문기업 ADT캡스와 손을 잡았다. 융합 보안서비스에는 클라우드 기술도 적용된다.

10일 LG CNS는 중?대형 기업 고객의 보안 서비스 개선과 국내?외 융합 보안사업 진출을 위해 ADT캡스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를 표준화해 상호 고객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융합 보안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중소기업 대상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개발하는 융합 보안서비스는 기업들에게 내부 IT 시스템에 대한 보안관리와 근무공간 보안관리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PC, 웹, 스마트폰 등의 IT 인프라 환경에 대한 보안관리와 영상감시나 출입통제 서비스 등의 물리적 보안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식이다.

LG CNS는 또 IT 인프라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순히 기업보안시스템의 일회성 구축이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상시적이며 유동적으로 운영 가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LG CNS는 이를 ADT캡스의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과 접목, 중소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융합 보안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융합 보안서비스는 ADT캡스의 기존 대형고객인 금융, 공공 및 대기업 등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ADT캡스는 LG 계열사가 위치한 빌딩을 대상으로 인력경비 및 무인경비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스마트 기술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존 시장과 고객에게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 ADT 해외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해외 대형 융합보안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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