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의 올해 화물 취급량이 1억t을 돌파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0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경기도 수출입기업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갖고, 올해 평택항의 화물 취급량 목표치를 발표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평택항의 총 화물량이 7000만t을 돌파했고 올 연말에는1억t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평택항은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있고 대중국 교역항 최적지로 기업경영 측면에서 볼 때 내륙운송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이용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 내 수출입 기업 임원 5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날 오전 수출입 기업 임원 일행은 평택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의 전반적인 운영현황과 부두시설에 대한 내용을 들은 뒤 인근에 자리한 배후물류단지로 이동해 시설전반을 둘러봤다.
　
이어 항만안내선 '씨월드호'에 승선해 컨테이너부두와 자동차부두, 잡화ㆍ양곡부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부두현장을 직접 살피며 컨테이너 운영항로와 화물유치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영식 GGM 대표는 "아쉬운 부문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두시설은 잘 구축돼 있고, 지리적 접근성과 항만 인프라 등이 우수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수출입기업 일행은 화물 기여도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 예산 10억 원은 다른 주요 항들에 비하면 적은 감이 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항로수도 더 개설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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