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표 호조와 유럽 채무위기 완화 가능성이 뉴욕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장중 다우존스 지수는 1.25%오른 1만 1928.03을 나타내고 있다. S&P지수는 1.04% 뛴 1241.90을, 나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2631.39를 기록중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한 때 신용평가사 이건 존스가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흔들렸으나, S&P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하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세계 최대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7.2% 올랐다. 머크도 3.3% 상승세였다. 그러나 애플은 물량공급 부족으로 올해 아이패드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5% 하락을 기록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 아메리카스의 투자전략가 마이크 라이언은 "유로존 경제 위기에서 눈을 돌려야 경제 지표들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라이언은 "불확실성을 줄여나갈수록 시장이 리스크 상황에 덜 긴장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든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날 미국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1만건 줄어든 39건으로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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