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NHN에 대해 외형 및 수익 성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2011년 NHN은 모바일 및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영업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선투자로 2012년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은 보다 완화되는 한편 모바일 광고, 모바일 게임 등 신규 서비스의 매출인식이 시작돼 외형 및 수익 성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NHN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본사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3548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593억원, 순이익은 2.3% 줄어든 113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은 테라 매출 감소로 예상보다 부진했고 검색광고(SA)는 전분기 대비 2.5% 성장한 반면 디스플레이광고(DA)는 9.5% 감소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5%, 9.3% 낮췄고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 5.5% 하향 조정했다"면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2012년 추정치가 5.4% 하향됨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5% 수준의 하향 요인이 발생하나 그 폭이 미미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온라인 광고 및 게임의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본사 기준 매출액 387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분기 대비 9.1%와 2.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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