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이 11일, 이날 오후 예정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방문을 15일로 연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여 오는 15일 오후 이 대통령과 박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가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논의 테이블에 앉게됐다.

한종태 국회대변인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박 국회의장은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고, 이에 따라 오전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런 점을 설명했다"며 "이에 김 원내대표가 15일 "대통령 방문을 맞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청와대 측에 대통령의 방문을 15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이에 공감해 15일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함께 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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