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5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1호선 시청역에서 대규모 열차 정전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제386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하나로 지난 9월 발생했던 한국전력 대규모 정전사태와 관련돼 기획됐다.

훈련은 하루 이용고객이 5만여명인 1호선 시청역에서 불시에 전력이 단전돼 열차 운행이 중단, 역사 내 조명이 소등되고 스크린도어(PSD) 및 엘리베이터 등이 멈춰서 승객이 갇힌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했다.

신속한 안내방송으로 승객 혼란을 막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관계자와 서울메트로 직원, 승객 등 약 100명이 참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관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15분간 시청역사 내 조명등이나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의 작동이 중단되지만 열차는 정상운행 될 계획이다"며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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