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남구청광장에서 올해의 마지막 ‘강남 알뜰나눔 장터’를 연다.

강남구는 구민들의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알뜰나눔 장터’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데 겨울철 한파를 예상, 올 마지막 장터를 날짜를 앞당겨 열게 된 것이다.

강남구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민들이 정성껏 모은 공산품과 생활용품 등 재활용 가능한 각종 물품을 모아 판매하는 알뜰장터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 이용자와 창업관련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해 환경 수제비누, 공예품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희망장터가 열린다.

강남구 알뜰장

또 새마을 부녀회가 자매 결연을 맺은 농·어촌지역의 농·수 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농수산물 장터와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시골장터만의 넉넉한 인심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함께 펼쳐진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중고 생활용품 등을 가지고 나와 교환하거나 사고파는 벼룩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강남구는 올 한 해 ‘알뜰나눔 장터’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을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창훈 보육지원과장은 “‘알뜰나눔 장터’가 주민들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건전한 생활 습관을 익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주민의 구심점을 한 곳에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되어 생활의 지혜와 정보를 나누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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