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승승장구>의 시청률이 제자리걸음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승승장구> ‘박정현 편’은 지난 8일 ‘배철수 편’과 동일한 수치인 6.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SBS <강심장> ‘55대 토크 국가대표 선발전’ 2탄은 11.2％를 기록했다. 이는 1탄의 시청률 12.1％보다 0.9％ P 하락한 수치다.

<승승장구>는 탁재훈을 새 MC로 기용한 지 2주차로 접어들었으나, 아직까지는 시청률 상승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정현 또한 시청률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한창 출연 중이던 김범수가 게스트로 등장했던 지난 6월 28일, 한동안 6~7％ 대에 머물렀던 <승승장구>의 시청률이 9％로 반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박정현이 ‘나가수’에서 하차한 지 약 3개월이 지나 현재로써는 시의성이 높은 게스트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정현은 최대한 돈을 아끼며 생활해야 했던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 등을 털어놓았으며, 성시경은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해 박정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0.8％ 차이로 <강심장>을 눌렀던 7월 5일 이후, <승승장구>는 시청률 반등의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과연 <승승장구>는 언제쯤 다시 <강심장>을 역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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