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진피앤씨와 삼성코닝정밀소재 임직원들이 TFT-LCD 보호필름 첫 출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3번째가 한진피앤씨 이수영 대표, 왼쪽에서 5번째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이병두 그룹장.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진피앤씨는 TFT-LCD 글래스 보호필름 중 하나인 MS필름을 대만코닝(Corning Taiwan)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5일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도 수출 규모는 약 2억원 가량으로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약 2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번에 한진피앤씨가 수출하는 제품은 지난 2004년에 삼성코닝정밀소재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특허 제품이다. LCD 유리기판의 생산 공정과 운송 시 유리기판의 파손 및 오염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2006년 첫 공급 이후 현재는 삼성코닝정밀소재에 전량 공급 중이다.

올해 초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원으로 미국코닝과 제품 수출을 협의해온 한진피앤씨는 이번 대만코닝을 시작으로 일본코닝, 중국코닝에도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영 한진피앤씨 대표는 "대만코닝에 수출하는 제품은 6세대 LCD 유리기판에 적용되고 내년 이후 10세대까지 점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약 2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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