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역 내 새마을부녀회, 기업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쳐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광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옥)가 주관하고 광진구와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집이 후원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오는 22, 23일 광진문화예술회관 분수광장에서 실시한다.

새마을부녀회 회원 280여명은 22일 분수광장에 모여 배추를 절인 후 23일에는 전날 절인 배추로 담근 김치 3200여 포기(약 8000㎏)를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홀몸어르신, 복지시설 등에 가구 당 16kg씩 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는 김장 부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마트 자양점 후원으로 예년 수준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가정의 경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또 광진구 구의제3동주민센터(동장 유관종)는 테크노마트 관리단(의장 김정철)과 함께 18일 구의3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테크노마트 관리단 봉사자와 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들은 이 날 담근 400포기의 김치를 가구 당 5kg씩 13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관리단은 지난 3월부터 저소득층 체험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홀몸 어르신, 어린이 등 총 300여명에게 문화체험과 영화관람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올해 김장 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감사하다” 며“생활이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이 사랑의 김장 김치로 이웃의 훈훈한 정을 느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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