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충남 세종시의 분양열기가 올 연말 혁신도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세종시가 하반기 분양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혁신도시도 중소형 위주의 신규물량이 대기 중인 이유에서다.

IS건설의 경우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이전하는 혁신도시에 ‘에일린의 뜰’ 789가구를 내놓아 3395명을 끌어들였다. 지난 4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연말에는 전북혁신도시, 울산 우정혁신도시, 부산 대연혁신도시 등 3곳 6개 사업지에서 총 55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북혁신도시=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올 연말 첫 분양을 앞둔 전북혁신도시다. 농촌진흥청 등 국토개발, 농업지원 분야 총 12개 기관이 이전하는 전북혁신도시에서 이달 우미건설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3~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1차분 462가구와 2차분 680가구다. 전북혁신도시 2블록 물량은 지하 1~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6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전면에 수변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성 및 조망권이 우수하다. 인근으로 초·중·고 유치원이 들어선다. 12블록 물량은 지하 1~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3~84㎡ 총 680가구다. 단지 앞으로 완충녹지 및 한국 농수산대학이 위치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한국석유공사·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에너지 및 노동복지 관련 기관의 이주가 예정됐다. 현재 동원개발이 이달말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5㎡ 총 652가구로 인근에 북부순환도로 및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있다.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울산종합운동장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대연혁신도시=한국해양연구원·한국자산관리공사·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기관이 이전하는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부산 대연혁신도시에는 2000여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연말 최고 41층 전용 59~163㎡ 2304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분양가는 3.3㎡당 860만원선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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